정동훈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서울특별시 당정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여동생 사건을 서울경찰청이 수사한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친여 성향 단체인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가 지난달 23일 이 대표의 여동생을 의료법상 정보누설 금지 위반·형법상 업무상 비밀누설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전날(1일)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이 단체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이 대표의 동생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친형인 고(故) 이재선(2017년 사망)씨를 치료하면서 알게 된 의료정보를 이 대표에게 누설해 의료법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2018년 한 토크쇼에 출연해 '이재선씨가 제 동생에게 치료를 받았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가족 간 불화 같은 것이 있기는 했던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이 단체가 이 대표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