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300 돌파.. 사상 최초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23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5일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300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3.08(0.09%) 오른 3289.18에 장을 시작했다. 이어 1분이 지나면서 3302.65까지 올라섰다. 증시가 3300선을 넘어선 것은 3200을 처음으로 넘어선 1월25일 이후 105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증시는 3300.10을 기록해 3300선에 안착하기 위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4억원, 234억원의 순매도를 진행 중인 가운데, 외국인이 483억원의 순매수에 들어간 상태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이 2.31% 상승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건설업·철강금속업·금융업·유통업 등이 1%대 오름 폭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거래일째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주가는 0.12% 오른 8만1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23일부터 3거래일 째 상승 중인데, 이 시각 현재 주가는 2.38% 뛴 12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LG화학은 1.32% 오른 84만2000원을, 삼성SDI는 0.87% 상승한 69만9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도 강세로 출발했다. 1.35(0.13%) 오른 1013.97에 장을 시작해 9시10분 현재 1016.44까지 올라선 상태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반도체, 화학 등의 상승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2.55% 오른 5만640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이 0.93% 상승한 21만7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부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3300 도전이 예상되지만 이를 상회할 경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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