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이건희 미술관 유치 정부에 공식 제안

이건희 미술관 조감도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 수원시가 정부에 이건희 미술관 수원 건립을 공식 요청했다.

수원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이건희 미술관' 건립 장소로 이건희 회장 묘역 근처인 이목동 일원을 제안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원시가 제안한 건립 장소는 인천공항에서 40분 내 도착이 가능하고 영동고속도로 등 6개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수원시는 건립 제안서에서 "수원은 삼성가의 선영, 삼성전자 본사,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등이 있어 삼성과 인연이 깊다"며 "수원에 '이건희 미술관'이 건립되면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과 함께 '삼성가 미술관 삼각 축'을 형성하게 된다. 3개 미술관은 자동차로 4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은 '수혜자 중심의 문화기반시설'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탁월한 접근성을 갖춘 도시"라며 "삼성과 인연이 깊은 수원시민들은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한 열망이 가득하다"고 전했다.

이어 "조선 정조대왕의 개혁 정신으로 만든 수원은 이건희 회장의 혁신경영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며 "유족의 뜻을 살리고 예우를 갖춰 이건희 미술관을 수원에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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