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5일 3기 신도시 첫 사전청약…총 4333가구 물량 확정

LH, 17일 두 번째 사전청약 준비상황 점검회의 열어
김현준 사장"철저한 준비로 사전청약 차질없이 추진할 것"

김현준 LH 사장이 17일 LH계양부천사업본부에서 사전청약 점검회의를 연 후 인천계양 신도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LH 제공.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내달 15일 3기 신도시 1차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인천계양, 성남복정 등 총 4333가구가 대상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김현준 사장 주재로 17일 계양부천사업본부에서 사전청약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사전청약 1차 지구 공고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사전청약 공급일정, 홍보, 청약시스템 등 사전청약 준비상황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김 사장은 "사전청약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계획된 일정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정보부족으로 사전청약 기회를 놓치는 국민이 없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편리한 청약시스템을 구축"하라고 말했다.

사전청약 점검회의 후에는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사전청약이 시행되는 인천계양 신도시 현장을 점검했다. 인천계양지구는 작년 12월 보상 착수해 현재 보상률이 60% 넘는 상태이고, 이번달에는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되는 등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르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 사장은 인천계양 현장에서 "사전청약 후 본청약이 적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공사, 보상 등 사업일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향후 공사 진행시에도 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달 15일 시행되는 사전청약 1차 지구는 ▲인천계양 1050가구, ▲남양주진접2 1535가구, ▲성남복정1 1026가구, ▲의왕청계2 304가구, ▲위례 418가구 등 총 5개 지구, 11개 블록 4333가구가 대상이다.

인천계양지구는 인천시 계양구 일원에 약 10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신도시로 공항철도·수도권제1순환도로 등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3기 신도시 특화계획에 따라 S-BRT역과 역 사이를 보행자 중심으로 연결하는 등 초연결도시로 조성될 예정으로 사전청약 대상은 A2,3블록 85㎡이하 공공분양 709호와 60㎡이하 신혼희망타운 341호이다.

성남복정 공공주택지구는 위례신도시 남측에 위치한 지구로 교통 등 입지여건이 매우 우수하다. 사전청약 대상단지는 지구 남측에 위치한 A-1,2,3 3개 블록으로 모두 60㎡ 이하이며, 공공분양 583가구, 신혼희망타운 443가구다.

남양주진접2지구는 남양주왕숙 신도시 및 진접지구와 연접해 있다. 국도47호선, ‘25년 개통예정인 진접선 등이 인근에 위치하는 등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사전청약은 A-1,3,4, B-1 총 4개 블록, 1535가구로 1차 사전청약 지구 중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한다. 남양주왕숙 신도시와 연접해 대규모 신도시의 편의시설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의왕청계2 공공주택지구는 의왕시 청계동 일원으로 기 조성된 청계1지구와 통합생활권이 형성되어 있다. 사전청약 대상은 지구 서측에 위치한 A1 블록 60㎡ 이하 304가구다.

위례지구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신도시로 사전청약 대상은 A2-7 블록 418가구다. 도시 조성이 완료된 상태로 기반시설 등이 완비돼 사전청약 대상단지 중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LH 관계자는 "7월부터 시작되는 사전청약에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청약시스템 개발, 콜센터 운영 등에 만전을 기하고, 보상·공사 등 철저한 일정관리로 본청약, 입주 등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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