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고소득 어종 낙지 산란 서식장 조성사업 ‘박차’

“함평만 알 품은 어미 낙지 사랑방(산란장)서 새끼낙지 키워요”

[함평=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함평군이 고소득 어종인 낙지 자원량 증대를 위해 추진 중인 ‘낙지 산란 서식장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9일 함평읍 석두어촌계 산란장에서 실시한 낙지 이식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자원조성 단계에 들어간다.

앞서 군은 어업인들의 주도적인 참여와 함께 함평읍 석두·주포어촌계, 손불면 석창·월천·학산어촌계 갯벌 등 5개소에 낙지 산란장 조성을 마쳤다.

이에 따라 군은 9일 우선 방류한 680마리의 알 품은 어미 낙지 및 수컷 낙지를 포함해 모두 3천 4백 마리의 암·수컷 낙지를 6월 중 방류할 계획이다.

이때 낙지는 암수 한 마리씩 수조 내에서 2~3일 동안 교접시킨 뒤 산란장 갯벌에 이식함으로써 자연 번식을 유도하고 낙지 먹이인 칠게도 주기적으로 공급한다.

이상익 군수는 “양질의 영양소가 풍부해 국민 보양식으로 인기가 많은 낙지는 함평의 대표적 특산물로 지속적인 낙지 방류를 통한 자원 회복은 물론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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