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노랑풍선, 백신접종자 해외 단체여행 허용 소식에 ↑…'홈쇼핑서 이미 대박'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노랑풍선이 강세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끝낸 사람들에 한해 다음 달부터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노랑풍선은 9일 오전 9시4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82%(550원) 오른 3만850원에 거래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 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 협의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분들에 한해 이르면 7월부터 단체여행을 허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오늘 여행안전권역, 일명 ‘트래블 버블’ 추진방안을 논의한다”며 “접종을 마치고 출입국 시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별도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노랑풍선은 지난 6일 CJ온스타일 홈쇼핑 채널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첫 유럽 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며 업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소개된 ‘유럽 인기 일정 3선’ 패키지 상품은 방송 65분 동안 총 5만2000명의 예약, 200억원이 넘는 결제액을 달성하며 국내 여행 홈쇼핑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려 있던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 이후 여행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폭발적으로 움직일 경우 코로나 이전 대비 2배 이상의 실적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랑풍선은 오는 14일 OTA(온라인 여행 에이전시) 중심의 자체 통합 플랫폼인 ‘노랑풍선 자유여행 플랫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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