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아세안 시장에 스마트팩토리 기술 전파한다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LS일렉트릭이 아세안 주요국 주한 대사들에게 자사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해당 국가들에 대한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25일 아세안 국가 주한대사 10명으로 구성된 '아세안 커미티 인 서울(ACS)' 회원들을 청주사업장에 초청해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현장을 둘러보고 향후 아세안 지역에 대한 사업·기술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ACS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 주한대사가 주요 회원이다. 지난달 LS그룹의 ACS 초청으로 LS용산타워에서 LS와 아세안 국가 간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ESS 스테이션/사진제공=LS일렉트릭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이날 롬마니 카나누락 주한 태국 대사,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 응웬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 등 ACS 소속 주요 국가들 대사들을 청주사업장에서 맞이하고 직접 G동 스마트팩토리 생산라인을 소개했다.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 G동은 LS일렉트릭의 주력 제품인 저압 전력기기의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돼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 공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11년부터 4년 간 2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해왔다.

구 회장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이후) 설비 대기 시간이 절반으로 줄고, 생산성은 60% 이상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에너지 사용량 역시 60% 이상 줄었고 불량률도 100만개 당 7개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ICT와 자동화 기술의 융합을 통해 다품종 대량 생산은 물론 맞춤형, 소량다품종 생산도 가능한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글로벌 시장의 동반자인 아세안 국가들에게도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며 "기술개발은 물론 사업화 측면에서도 LS일렉트릭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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