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백신접종한 근로자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물류창고 근로자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직원에 한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직원들은 개별 주(州)나 시 정부가 법으로 의무화하지 않았다면 창고 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아마존은 최종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나면 완전히 예방접종을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근로자들은 백신접종을 받았다는 증명서 사본을 소지해야한다.

아마존은 직원들이 실제 백신 접종을 마쳤는지 검증하기 위해 일단 백신 접종 기록을 내부 직원 포털에 입력하도록 했다. 그러면 이들의 스마트폰 화면에 초록색 체크 표시가 뜨게 되고 출근 때 이를 증빙으로 제시하면 된다.

아마존 측은 다음 달 중순까지는 내부 포털에 백신 접종카드의 사진을 올리도록 한다는구상이다.

이어 아마존은 마스크 착용 외에 손소독제 사용, 사회적거리두기 등 다른 조치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도 백신 접종을 끝낸 직원과 고객은 매장과 물류센터, 공장, 사무실 등에서 더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고 CNN이 전했다.

다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크로거 매장 내 약국과 의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한다.

앞서 스타벅스와 코스트코, 월마트, 타깃, 베스트바이, CVS 등의 체인형 매장들도 마스크 의무화를 완화한 바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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