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관 순매도 지속…오후에도 코스피·코스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커지자 코스피가 1%가까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후 1시 3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8%(27.59포인트) 하락한 3125.7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1%(9.89포인트) 오른 3163.21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은 홀로 7977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34억원, 2960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와 SK는 각각 0.87%, 0.84%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7.49%), 삼성SDI(-1.12%), 현대차(-1.09%) 등도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6.49포인트) 내린 960.2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1.30포인트) 오른 968.02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은 홀로 2052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2억원 306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펄어비스(-1.41%), 에코프로비엠(-1.59%), 에이치엘비(-016%), SK머티리얼즈(-1.60%), 알테오젠(-1.37%), 스튜디오드래곤(-0.21%)도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만 증시가 한때 3% 넘게 급락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이슈로 내림세가 커지고 있다”며 “시장은 대만과 일본 주식시장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 훼손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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