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 2명 임용포기… 공수처 '조직 정비 통해 수사 준비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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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임용 예정이던 수사관 2명이 임용을 포기했다.

6일 공수처에 따르면 수사관 합격자 중 2명이 최근 임용 포기서를 제출했다. 이들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검찰 수사관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19일 5급 5명, 6급 9명, 7급 6명 등 수사관 20명을 최종 합격시켰다. 당초 계획한 정원 30명보다 10명이 적은 수준으로 이번 임용 포기로 2명이 더 빠지게 됐다.

일각에선 공수처 수사관 임기가 연임이 가능하더라도 6년에 불과하다는 점이 현직 공무원 입장에서 부담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공수처는 수사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맞춰 일부 조직까지 정비를 단행한 상태로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수사기획담당관실로, 사건분석담당관실을 사건분석조사담당관실로, 과학수사과를 수사과로 변경했다.

변경과 함께 수사정보담당관실에는 수사 업무 기획 및 조정·유관기관 협조 등 기능을, 사건분석담당관실에는 분석·검증·평가에 필요한 기초조사 기능을 추가했다.

이밖에 지난달 30일 사건사무규칙에 근거를 둔 수사심의위원회·공소심의위원회·수사자문단 운영에 관한 지침도 제정했다. 각각 10명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들은 사법제도에 관한 학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 중 처장이 위촉한다. 위원 임기는 2년이며 2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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