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신한은행, 모빌리티 금융서비스 구축 파트너십 체결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시장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신한은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최근 기업 경영의 주요 지표가 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이라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모빌리티 산업에서 미래지향적 성장을 함께 도모해 나간다는 데 뜻을 같이해 시작됐다.

직영 운수사 소속 택시기사 및 카카오 T 블루 가맹형 택시 기사들에게 대출금리 우대 상품을 마련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도 추진해 두 회사 플랫폼 이용자의 혜택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두 회사는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인 티제이파트너스 산하 9개 직영 운수사를 대상으로 재직중인 택시기사 및 임직원에게 대출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직영 운수사의 경우 전액관리제를 시행하고 있어 택시기사들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이 조성된 만큼, 우량 기업 재직자에게 제공되는 수준의 금리 혜택을 제공해 기사들의 복리증진과 생활안정에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카카오 T 블루 가맹형 택시 기사를 위한 전용 금융 서비스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카카오 T 블루 가맹회원사 및 소속 기사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특화된 금융 서비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 플랫폼 가입자를 대상으로 이용자 혜택도 강화한다. 각 사의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에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두 회사의 서비스를 활용한 고객 혜택 강화 방안을 발굴해 고객 증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힘을 합칠 계획이다. 카카오 T와 신한 쏠(SOL) 플랫폼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플랫폼 이용 패턴, 성향 등을 고려해 포인트 이용권 등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도 논의 중이다.

이창민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CFO)은 "택시기사, 이용자, 직영 운수사 임직원 등 다양한 플랫폼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모빌리티 산업에도 ESG를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책임 경영 문화가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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