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7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수송 대책 마련

지역 택시 76대, 전세버스 39대 등 총 115대 차량 운영 불편 해소

[함평=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함평군은 오는 15일부터 백신접종을 시작하는 관내 만 75세 이상 어르신의 이동 편의를 위해 택시와 전세버스를 이용한 수송 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열악한 농어촌 교통 여건상 여러 차례 버스와 택시를 환승하는 등 고령의 접종대상자들이 겪을 불편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전세버스와 함께 지역 택시를 이용한 수송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어르신 수송은 택시 76대와 전세버스 39대가 투입돼 마을에서 읍면 사무소까지 택시로, 읍면 사무소에서 접종센터까지는 버스를 이용해 실시하게 된다.

이로써 군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집에서 접종센터까지 교통 연계 서비스를 지원받게 될 뿐 아니라, 관내 지역 택시 등 운송업체의 경영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이동지원 시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버스는 대당 탑승 인원 20명으로 제한한다.

읍·면별로 운행되는 버스에는 차량 내 한 좌석씩 띄어서 앉도록 좌석을 배치하고 버스 탑승 중 마스크를 벗지 않도록 안내하며 대화 자제 및 음식물 취식도 금지한다.

특히 차량 1대 당 공무원 1명이 동행해 방역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백신 접종 대상이 75세 이상 고령의 어르신들인 만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친절하고 안전하게 백신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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