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엘리베이터 수요가 늘어난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신증권은 지난 8일 현대엘리베이터의 실적 컨퍼런스콜 이후 6개월 목표 주가를 5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실적은 기대치보다 못 미치겠지만 건설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높게 봤다.

현대엘레비에터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1404억원으로 2.8% 축소됐다.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 규제로 경기 침체와 분양 일정 연기 등에 영향을 받은 결과다.

지난해에는 신규 설치 대비 교체 수요가 많았다. 교체수요 매출액은 3114억원으로 61.2% 늘었다. 올해도 1990년대 고층 아파트 건설 붐에 따라 설치된 승강기 교체 수요가 많아지면서 30.3% 확대된 4059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전망이다.

신규 설치 시장과 유지보수시장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국내 건설사 분양은 2019년 감소한 후 2020년 증가했다. 엘리베이터 시장은 통상 건설사 분양과 6~12개울의 수주 시차를 가진다는 점에서 지난해 늘어난 수요가 올해 실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겄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별도 기준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1조7000억원, 영업이익 1610억원으로 추산된다. 매출액은 15.1%, 영업이익은14.7% 늘어난 수준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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