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 미국대학 얼리 지원자 입시결과 분석 및 향후 입시 예상

비비안앤스탠리 강남 인터내셔널 스칼라스 (VSGIS)의 컬리지카운셀러가 이번 2020-2021 미국대학 입시결과에 대한 분석과 향후 입시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코로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2021학년도 미국대학 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얼리지원자 수의 변화였다. 상위권 학교들은 지난 입시에 비해 크게 증가한 얼리지원자들을 접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합격률은 낮아지게 되었다.

COVID-19의 직접 영향을 받은 미국대학의 입시는 SAT/ACT Optional 등 많은 변화가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입시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대표적인 미국 명문대학의 결과를 살펴보면 얼리라운드의 지원자는 큰 폭의 변화를 가져왔고 합격률은 더 낮아지게 되었다.

이는 SAT 등의 점수 제출을 필수요건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증가한 것으로 예상한다. 입시 결과 발표가 거의 끝난 시점에서 예상과는 달리 GPA가 우수한 학생보다 개별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온 학생들의 결과가 더 좋게 나오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객관적인 지표가 배제된 상황에서 성과보다는 독특함을 내세운 학생들의 합격률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입시 결과가 내년 입시에도 적용이 된다고 확신할 수 없다. 올해 프린스턴대학교가 얼리라운드를 취소한 것을 볼 때, 앞으로의 입시 동향은 아직 대학들도 정확하게 정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공인시험의 부재, 온라인이 포함된 학교의 성적, 학생을 접하지 못하는 선생님의 추천서, 학교에서의 오프라인 활동 부재 등 그동안 대학들이 학생을 선발하는 요소로 삼았던 기준이 모두 축소되었거나 형평성에 맞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이 될 수 있다. 결국 고등학교 활동이 비대면으로 변화한 상황에서 학생 개인의 노력과 대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가 중요해졌다.

명문대학의 얼리라운드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지원자 수도 늘었지만, 지원 대학의 수도 늘어났다. 특히 국제학생들의 지원이 크게 증가하였다. 모국의 온라인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경험한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선진 교육을 하는 미국으로의 유학을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중국 국적의 지원자가 18% 감소했고 나머지 인도, 캐나다, 파키스탄, 영국, 브라질 등은 각각 28%, 22%, 37%, 23%, 41%의 증가를 보였다. 이는 미국인 지원자가 3% 감소한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교육환경과 입시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국제학생들의 미국대학 입시는 내년에도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되며 공인점수와 내신 외에도 비교과활동을 잘 챙겨서 불확실성이 큰 입시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학교 관계자는 “이번 4월 17일에 있을 입학설명회에 학교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이번 입시결과에 대해서도 정보를 들을 수 있어서 현재 미국명문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유익한 설명회가 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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