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지니뮤직이 강세다. 메타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관련 사업을 진행하면서 주가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지니뮤직은 11일 오전 9시57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9.46%(540원) 오른 6250원에 거래됐다.
지니뮤직은 오는 18일 케이팝 아이돌 그룹 SF9의 실감음악콘텐츠 ‘SF9 VP 앨범’ 출시를 앞두고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9인조 보이그룹 SF9와 지니뮤직이 협업해 만든 초고화질 가상현실(VR) ‘SF9 VP 앨범’에는 메타버스 콘서트로 재해석한 SF9의 히트곡 ‘Good Guy’, ‘질렀어’ 등 5곡이 담겼다.
지니뮤직은 SF9 VP앨범 수록곡을 5개의 가상의 메타버스 공간과 1인칭 시점의 연출로 ‘오직 나만을 위한 SF9의 메타버스 콘서트’를 만들었다. 퍼포먼스 실사 촬영은 360도 전방향 크로마키 기법으로 진행됐고 컴퓨터 그래픽스와 3D 비쥬얼 이펙트(VFX)기술이 사용됐다.
앨범에는 모바일 기기로 대용량의 VR 영상을 끊김 없이 재생할 수 있도록 알파서클의 초고화질 3D-8K VR 영상 구현 기술을 적용했다. 영상 분할 동기화 기술을 사용해 사용자가 VR을 감상할 때 시선을 움직여도 끊김 없이 선명한 초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SF9 VP앨범은 사용자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및 플레이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앨범은 스마트폰을 장착할 수 있는 SF9 전용 HMD, 화보와 사용설명서가 포함된 북클릿, 포토카드, SF9 VR 콘텐츠 이용 인증코드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VP 앨범 전용 플레이어인 버추얼 플레이(Virtual Play) 앱을 설치, 앨범 코드를 인증하면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다. 예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SF9과의 영상통화 초대 이벤트도 진행한다.
SF9 VP 앨범은 지니뮤직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실감콘텐츠, 서비스 해외공동제작’ 사업으로,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됐다. 지니뮤직은 버추얼 플레이 앱을 VP사업을 전개해나가면서 앞으로 선보일 초고화질 VR 콘텐츠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해일 지니뮤직 Contents 1본부장은 “세계적으로 비대면 환경에서 가장 실감나게 K팝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VP앨범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버추얼 음악콘텐츠 구현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메타버스에서 팬들이 아티스트와 오감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온라인게임업체 '로블록스'가 뉴욕 증시에서 직상장 첫날 준거가격 대비 54% 넘게 폭등해 밸류에이션(가치) 452억달러(약 51조3200억원)의 기업이 됐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