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통시장에 스마트상점 10만개 보급...구독경제 전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서울 용산구 용문전통시장을 방문, 반재선 용문시장 상인회장과 대화를 나누며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4·7 보궐선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스마트상점을 10만개 보급해 골목상인의 글로벌 자생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3일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내 장보기 서비스인 ‘놀장’(놀러와요 시장)을 이용한 1일 장보기 픽업매니저 체험에 나섰다. 박 후보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부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디지털화를 추진해왔다”며 스마트상점 생태계 구축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가정에서 우유나 요구르트를 월 단위로 정기 배달 받듯이 전통시장의 식당·꽃가게·세탁소·카페·반찬가게 등도 월정액을 정해 구독경제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21분 안에 모든 것이 각 가정에 배달되는 소상공인 구독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화랑미술제 개막행사에 참석해 예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피해 대책 등을 논의했다.

박 후보는 앞서 한 라디오에 출연해 범여권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 “당에 모든 것을 일임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과 단일화를 위한 TV토론회를 4일 열기로 합의했다. 박 후보는 당내에서 경쟁했던 우상호 의원과 전날 식사를 함께 했다고 밝히고 “우 의원이 마음 속에 서운함이 있을 것 같은데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필승해야지’라고 격려했다”며 “마음이 많이 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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