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년만 최대 홍수에 도심 교통 마비

홍수가 발생한 자카르타 남부 끄망지역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내린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도심 교통이 마비됐다.

지난 19일 밤부터 자카르타 수도권에 9시간 넘게 폭우가 쏟아지면서 자카르타 남부 끄망지역 주택가부터 탄중바랏 기차역 주변, 자카르타 동부 폰쫄지역, 자카르타 서부 끄본즈룩 지역 등에 홍수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앞서 18일부터 21일까지 폭우와 홍수가 예상된다며 자카르타 수도권을 비롯해 자바섬 전체에 경보를 발령했다. 기상기후지질청은 "대기 역학적으로 비구름이 성장해 집중호우가 예상되니 주의해 달라"고 경고했다.

자카르타 남부지역 주민들은 "1∼2m 높이 홍수가 발생했다"며 "작년 1월1일 자카르타 대홍수때보다 더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발표되지 않았고, 수 많은 주택과 차량이 침수됐으나 이날 오전에도 계속 내려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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