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연기자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면서 8주만에 40%대를 넘어섰다. 긍정·부정 격차도 한 자릿 수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8~20일까지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 주간집계 대비 5.7%포인트 오른 43.6%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5.0%포인트 내린 52.6%로 집계돼 긍정·부정 격차가 9.0% 포인트로 낮아졌다.
긍정평가를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13.5%포인트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12.4%포인트 올랐다. 인천·경기와 서울에서는 각각 6.4%포인트, 4.6%포인트 상승했으며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각각 3.3%포인트, 2.6%포인트씩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 4.1%포인트 앞서 8주만에 순위가 바뀌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2.9%로 전주대비 2.0% 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28.8%로 3.1%포인트 떨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을 앞선 것은 작년 11월4주(민주 34.1%, 국힘 27.9%) 이후 8주만이다.
이밖에 국민의당 7.9%, 열린민주당 7.0%, 정의당 5.5% 순으로 나타나 각각 전주대비 0.8%포인트, 2.0%포인트, 0.5%포인트씩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1640명에게 접촉해 최종 1510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