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유한양행 '글로벌 신약 성공 가능성 기대'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유한양행에 대해 글로벌 신약 성공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한양행은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EGFR T790M 변이가 있는 진행성 폐암 환자 중 이전에 표적 치료제 ‘EGFR-TKI’로 폐암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 대상 ‘렉라자(레이저티닙)’를 3상 수행 조건으로 승인 받았다. 같은 기전의 약물인 타그리소 ‘2020년 국내 매출 약 1000억원(+26%) 글로벌 매출 $4.3bn(약 4.7조원, +35%), ‘2025년에는 $8.4bn(약 9.2조원)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렉라자는 올해 출시 첫해로 하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돼 약 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추후 1차 치료제 승인과 아미반타맙 병용 임상 성공(2023년 예상) 등을 감안하면 국내 매출 최대 100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JP모건 헬스케어에서 J&J는 자사 제품인 이중항체 신약 아미반타맙(Amivantamab, EGFR/cMet)과 레이저티닙의 병용 조합이 비소세포폐암에서 효과가 더욱 클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허가 획득해 글로벌 신약 성공 가능성 또한 높아졌으며, 기술 이전한 국산 신약 중 최초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4분기 매출액은 4452억원(+13%), 영업이익 369억원(+333%)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대체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0년 마일스톤 유입(약 415억원) 대비 ‘2021년 예상 가능한 마일스톤(653억원) 감소로 영업이익이 ‘2020년 수준에 못 미칠 수 있으나, 이는 이미 시장에 인지 되어있다”면서 “올해 레이저티닙 국내 출시 및 기존 고마진의 개량신약 성장과 추가 출시 등으로 ETC(+11%) 제품 믹스 개선이 기대되고, 아미반타맙과의 병용 시너지 기대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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