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머큐리는 작년 4분기에 매출액 403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1178억원 매출과 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작년 연간 세전순이익은 108억원이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182% 증가했다. 머큐리가 통신사에 국내 최초로 런칭한 홈용 와이파이6 제품과 이지메시 기술을 적용한 익스텐더(Extender) AP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및 온라인 교육 등으로 트래픽이 급격하게 증가해 가정 내 와이파이 환경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통신사에서는 가정 내 와이파이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머큐리는 작년 하반기에 와이파이6 기술을 이용한 홈용 유무선 공유기(AP)를 국내 최초로 kt에서 단독 론칭했다. 또 이지메시 기술을 적용한 익스텐더 AP를 작년 하반기부터 kt에 단독 출시하여 가정 내 와이파이 음영 구간 해소는 물론 와이파이 환경 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 실적이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부터 와이파이6 및 이지메시 익스텐더 AP의 매출 증가로 실적이 호전됐다"며 "올해는와이파이6 및 이지메시 익스텐더 AP가 통신사에 본격적으로 공급될 것이므로 더욱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5G CPE, AI 단말, IoT 모듈, 홈 서버 등 새로운 통신 단말장비를 출시할 예정이며, 정부 및 지자체 주도로 진행되는 공공와이파이 사업 등이 머큐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