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기자
유진로봇 '고카트'의 모습 [출처=유진로봇]
[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유진로봇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물류로봇이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
18일 유진로봇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물류로봇인 '고카트'가 모바일 로봇에 대한 국제표준 'ISO 13482' 인증을 받았다. ISO 13482는 지난 2014년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개인용 서비스 로봇에 대한 국제표준이다. 해당 인증과 관련해 국내에서 이동형 모바일 로봇에 대해 인증을 받은 것은 '고카트'가 처음이다.
'고카트'는 유진로봇이 자체 개발한 3D LiDAR 센서를 탑재했으며 스테레오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 등을 통해 공간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더 효율적으로 장애물을 우회할 수 있다. 또 공장, 병원, 물류창고 등 물류이송 및 적재가 필요한 환경에서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거나 층간 이동 혹은 자동문도 통과할 수 있는 등 복잡한 동선을 가진 공간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현재 180kg 까지 적재 가능한 '고카트 180'과 250kg 까지 실어 나를 수 있는 '고카트 250'이 양산 준비중이며 3월부터 국내외 파트너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유진로봇 최고기술경영자(CTO) 박성주 사장은 "모바일 로봇에 대해 국내 최초로 안전 인증을 받은 것은 서비스 로봇의 안전성을 높이고 사업화를 위한 국제 인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강화된 서비스 로봇 안전 기능을 충족하며 수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