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과학관-암젠코리아, '생명과학교육' 활성화 업무협약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립과학관은 아동·청소년이 기초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생명과학 분야의 미래 과학자를 키울 'Grow Up, Bio Up(그로우 업, 바이오 업)' 과학교육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립과학관과 유한회사 암젠코리아는 지난달 30일 국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명과학 교육 기회을 넓히고 과학 분야의 진로탐색 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암젠코리아는 3년 동안 매년 4000만원을 과학관에 지정 기부하고, 서울시립과학관은 기초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암젠코리아의 전문과학 인력들이 참여하는 진로탐색 캠프 등 재능기부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양측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면 캠프 운영에 제약이 있는 만큼 1차적으로 2021년부터는 비대면 체험형 과학실험실을 개발해 온라인 교육을 시작하기로 했다. 한해 5000명의 학생들이 온라인에 세워진 실험실에서 분자생물학(DNA, PCR, 시퀀싱) 등의 기초과학 실험을 할 수 있게 된다.

2022년부터는 현장에 참여해 직접 생물학 실습과 전시 관람을 체험할 수 있는 그로우 업, 바이오 업 캠프를 운영한다.

이정규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생명과학 분야의 전문기업과 함께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돼 기초과학에 대한 재미와 이해를 모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립과학관이 보유한 과학교육 전문성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으로 교육 창구를 확대하고, 여러 민간기업과 협력해 학생들이 생물학에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