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이어 컴캐스트도 美서 요금인상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넷플릭스에 이어 미국 최대 케이블 사업자이자 인터넷 서비스 회사인 컴캐스트도 미국 전역에서 시청 요금을 인상키로 했다.

26일 더 버지 등 IT외신에 따르면 컴캐스트는 내년 1월1일부터 방송TV요금, 지역스포츠 네트워크 요금 등을 인상한다. 방송TV요금은 월 4.5달러, 지역스포츠네트워크 요금은 월 2달러 추가된다. 인터넷전용서비스의 경우 월 3달러, TV박스도 최대 2.5달러 올릴 계획이다.

가정용 인터넷데이터 한도에 대한 정액제도 달라진다. 미국 12개 이상의 주에서 월 1.2테라바이트의 한도를 부여하고, 할당량을 초과하면 50기가(GB) 당 10달러를 청구할 방침이다. 가격인상 이유에 대해 컴캐스트는 "모든 콘텐츠 유통 업체와 스포츠 TV방송 프로그램 운영비용이 증가하면서 가격인상을 할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IT 매체 아르스테크니카는 "컴캐스트가 자체적으로 NBC유니버설을 소유하고 있고 전국 채널과 주요 권역의 콘텐츠 가격을 결정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인상 이유로 프로그램 비용을 탓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달 초 넷플릭스도 미국 지역의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미국 표준 요금제의 월 요금을 기존 12.99달러에서 13.99달러로 올렸고 프리미엄 요금제는 15달러에서 17.99달러로 인상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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