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1타 차 선두 '2승 사냥 GO~'…맥도널드 2위

펠리컨위민스 둘째날 5언더파 데일리베스트, 허미정 14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공동 48위 주춤

김세영이 펠리컨위민스 둘째날 14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벨에어(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세영(27ㆍ미래에셋)의 '2승 진군'에 가속도가 붙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 펠리컨골프장(파70ㆍ626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펠리컨위민스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둘째날 5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해 1타 차 선두(8언더파 132타)로 도약했다. 앨리 맥도널드(미국) 2위(7언더파 133타), 소피아 포포프(독일)와 스테파니 메도(북아일랜드) 등이 공동 3위(6언더파 134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김세영은 3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해 1~2번홀과 6~7번홀, 14번홀(파5)에서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았다. 그린을 7차례나 놓쳤지만 모조리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는 게 놀랍다. 25개 '짠물퍼팅'이 위력을 발휘했다. 지난달 세번째 메이저 KPMG위민스에서 '메이저퀸'에 등극한 상황이다. 현재 평균타수 1위(68.39타)와 상금 2위(90만8000달러), 올해의 선수 3위(76점) 등 개인타이틀 싹쓸이까지 바라보고 있다.

실제 이 대회 우승상금 22만5000달러는 1위 박인비(32ㆍKB금융그룹ㆍ106만6500달러)를 제치고 상금 1위에 오르는 동력으로 직결된다. 김세영 역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어 마음이 아주 편하다"며 "오늘은 특히 후반 보기 위기가 많았는데 모두 파를 지켜 기분이 좋다"고 만족했다. "코스가 점점 어려워져 신중하게 플레이하겠다"는 전략을 곁들였다.

선두권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 공동 6위(3언더파 137타),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공동 9위(2언더파 138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국은 허미정(31ㆍ대방건설) 공동 14위(1언더파 139타), 전인지(26ㆍKB금융그룹)와 지은희(34) 공동 19위(이븐파 140타) 순이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까먹어 공동 48위(3오버파 143타)로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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