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김태리 '승리호' 결국 넷플릭스行…'190여개국·31개 자막'

넷플릭스 단독 공개

영화 '승리호' 스틸. 사진=넷플릭스 제공.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영화 '승리호'가 고민 끝에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 행을 택했다.

영화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한국인 캐릭터들이 우주에서 활약하는 최초의 SF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승리호'의 연출은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에서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었던 조성희 감독이 맡았다. 주연은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다.

영화에서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송중기)와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리더 장선장(김태리), 갱단 두목 출신의 기관사 타이거 박(진선규), 잔소리꾼이지만 남다른 매력의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유해진)로 이뤄진 승리호의 선원들은 온 우주의 관심이 쏠린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팔아 큰돈을 벌어보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운다.

넷플릭스 공개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메리크리스마스 유정훈 대표는 "국내 관객은 물론 전세계 관객들에게 가장 성공적으로 '승리호'를 선보일 수 있는 방법으로 넷플릭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영화 승리호에 대해 "동일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시리즈 영화 및 스핀오프 영상 콘텐츠는 물론 웹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의 IP확장을 전제로 제작된 영화"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넷플릭스를 통해 승리호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린다"면서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 커뮤니티의 협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한국 영화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는 현상을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다양한 포맷 그리고 장르의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의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승리호 역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승리호'는 전 세계 190여 개국 31개 언어의 자막으로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된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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