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 균일가 10만원에 판매' 을지아트페어 30일 개막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구문화재단은 10월30일~11월1일 을지트윈타워에서 '을지아트페어'를 개최한다.

'을지아트페어'는 지역예술의 창작, 유통, 전시를 통해 도심지의 활력과 예술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각예술 창작품을 균일가 10만원에 판매한다. 대중에게 미술품을 구매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미술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행사다. '2019 공연예술, 미술시장 실태조사 및 2019년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인당 연평균 영화관람 횟수는 4.37회, 공연관람 횟수는 0.57회인 것에 비해 미술품 구매는 1인당 0.0008개에 그쳤다.

을지아트페어는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작가 129명이 작품을 출품했으며 106점(82%)이 판매됐다.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의 미술작품 구매 경험확산'이라는 취지에 공감한 작가 370명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작품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현장에서 선착순 판매가 이뤄진다.

행사 첫 날에는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의미 있는 작품 활동 및 앞으로 성장가능성을 보이는 작가 5인에게 상금 100만원을 지원하는 을지아트프라이즈 시상식이, 행사 마지막 날에는 을지아트프라이즈 수상자와 심사위원간의 대담, 기획자 Q&A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일인 30일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31일과 11월1일에는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아트페어가 운영된다. 행사장 입장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행사장 동시 입장 인원은 80명으로 제한된다. 온라인(www.euljiart2020.com)으로도 모든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KT Super VR'을 통해 음성 해설과 더불어 VR로도 감상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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