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데이' 앞두고 서울 이태원 클럽 등 전자출입명부 점검

서울시, 29일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준수 여부 단속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이태원 주변 음식점을 중심으로 전자출입명부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에서는 현재 다중이용시설 전자출입명부 관리를 위해 '코로나19 안전지킴이' 89명이 활동중이다. 2인 1조로 구성된 이들은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뷔페는 물론 일반음식점, 제과점, 워터파크, 종교시설, 공연장 등 고·중위험 시설 4만500여곳을 대상으로 오는 12월17일까지 하루 20여개의 시설을 돌며 전자출입명부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핼러윈데이를 앞둔 29일에는 이태원 주변 음식점을 다니며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이날은 서울시 소속 공무원들도 동행해 함께 점검에 나선다.

점검은 매장 내 QR코드(네이버·카카오·제로페이 등), 수기명부 이행 여부, 마스크 착용 등을 살피고 위반행위 적발시 행정처분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특히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됨에 따라 11월13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시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홍보물도 함께 배부할 계획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당시 허위로 작성된 출입자 명부로 인해 역학조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기약 없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선 검사 대상자의 이동경로 확인과 신속한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시민 여러분들도 전자출입명부 작성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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