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보안 강화 위해 전자통신연구원과 맞손

5G 장비 공급망 보안 검증·평가, 엣지 시큐리티 기술 개발 중점 추진
통신기술·기초원천기술·융합서비스 기술 등으로 협력분야 확대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이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보안 강화를 위해 ICT 국가 지능화 종합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손잡았다.

LG유플러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5G 장비 공급망을 포함한 엣지 컴퓨팅 보안 및 차세대 이동통신·융합서비스 기술에 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보안기술'을 우선 협력분야로 하고 통신기술과 기초원천기술, 융합서비스 기술 등으로 협력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보안기술 분야에서는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5G 서버 시스템과 네트워크 장비의 하드웨어 보안 검증·평가, 클라우드 엣지 네트워크(MEC) 보안 상황 분석, 위협 탐지·대응을 위한 엣지 시큐리티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통신기술과 기초원천기술 분야에서는 5G·6G 무선전송과 모바일 코어 네트워킹 기술, 유·무선 양자통신 및 암호기술을 개발하는데 힘을 합친다. 융합서비스 기술 분야에서는 5G 융합서비스 기술, 시각지능 원천기술, 자율주행, 지능형 로봇, 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AI) 백신, SDN/NFV기반 지능형 보안서비스 등의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G유플러스 5G망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기반 보안 프레임워크를 적용하고 보안 위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5G 보안성 강화와 5G 기반의 최첨단 미래 통신 기술 및 서비스를 양사가 함께 구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5G 통신 보안기술을 필두로 향후 통신기술, 기초원천기술 및 융합서비스기술 분야별 상호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자간 긴밀한 협의를 통한 보다 실질적인 협력으로 출연연 연구방식 변화의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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