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고독사 예방 ‘모바일 안심돌봄 서비스’ 시범 운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최근 1인 가구 증가 및 사회적 고립가구의 고독사 등의 문제가 지속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안전망인 모바일 안심돌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남구는 최근 구청 내 전산실 및 통신실에 고독사 고위험군 대상자의 휴대폰 및 유선전화가 3일 이상 가동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모바일 안심돌봄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구축했다.

안부 확인 전화마저 연결되지 않으면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복지 담당 직원에게 자동 통보되며, 직원이 대상자의 집을 방문해 직접 안부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남구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 속하는 1인 가구와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 중·장년 고위험 1·2인가구를 대상으로 이 사업의 취지를 설명한 뒤 약 1300명으로부터 해당 서비스 이용 동의를 받아 이날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유·무선 전화로 자택 및 외부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해 사회적 안전망 구축과 돌봄에 필요한 부대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연말까지 시범 운영해 단점을 보완하고, 추가 대상자를 발굴하는데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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