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의 순항 '4타 차 공동 8위'…맥도널드 선두

드라이브온챔피언십 둘째날 3언더파, 대니엘 강과 파그단가난 공동 2위, 쭈타누깐 4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철녀(鐵女)' 최운정(30ㆍ볼빅ㆍ사진)의 순항이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그린즈버러 그레이트워터스골프장(파72ㆍ685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온챔피언십-레이놀즈레이크오코니(총상금 130만 달러) 둘째날 3타를 줄여 공동 8위(6언더파 138타)에 자리했다. 앨리 맥도널드 선두(10언더파 134타), 대니엘 강(이상 미국)과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공동 2위(9언더파 135타), 에리아 쭈타누깐(태국)이 4위(8언더파 136타)다.

최운정은 4타 차 공동 9위에서 출발해 버디 4개(보기 1개)를 잡아냈다. 2번홀(파5) 첫 버디에 이어 4~5번홀 연속버디를 낚는 신바람을 했다. 다만 후반에는 11번홀(파4) 보기를 14번홀(파3) 버디로 만회하는 데 그쳤다. 페어웨이는 딱 1차례를 놓쳤고, 퍼팅 수는 28개를 적어냈다. 선두와는 여전히 4타 차, 2015년 7월 마라톤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5년 3개월 만에 정상에 설 수 있는 기회다.

맥도널드가 4언더파를 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2016년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다. 루키 파그단가난이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95야드의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우승 경쟁에 가세한 상황이다. 전날 제니퍼 송(미국)과 공동선두였던 대니엘 강은 2언더파로 숨고르기를 했다. 멜 리드(잉글랜드)와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 캐서린 커크(호주)가 공동 5위(7언더파 137타)에 포진했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으며 공동 8위로 도약했다. 반면 제니퍼 송은 3타를 까먹고 공동 17위(4언더파 140타)까지 떨어졌다. 한국은 지은희(34ㆍ한화큐셀) 공동 32위(2언더파 142타), 강혜지(30)가 공동 63위(2오버파 146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신지은(28ㆍ한화큐셀), 전지원(23ㆍKB금융그룹), 손유정(19ㆍ볼빅), 곽민서(30) 등은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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