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 '롱라이프그린케어, 교원그룹으로부터 20억 투자 유치…고령화에 따른 고성장 산업'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혁신 의료솔루션 전문기업 네오펙트는 자회사 롱라이프그린케어가 교원그룹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롱라이프그린케어는 국내 1위 실버케어 전문기업이다. 전국 주요 도시에 주야간보호센터 및 방문요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10월 주야간보호센터 프리미엄 브랜드 ‘롱라이프 엘더가든’을 런칭하고 서울 강동점을 첫 오픈했다.

이번 투자자금을 활용해 롱라이프그린케어는 주야간보호센터 사업을 프리미엄 브랜드로 고급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단순한 노인 돌봄 서비스 제공을 넘어 보다 차별화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전국 롱라이프그린케어 지점 어디서나 동일한 시설, 서비스 퀄리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이어 신규 요양원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네오펙트와 교원그룹의 종합상조 전문기업 교원라이프는 노인 요양 사업 확장 및 요양 연계 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협약의 본격 실행을 위한 과정으로, 요양서비스에서 상조서비스까지 이어지는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인구 비중이 크게 증가하면서 실버산업(고령친화산업)의 성장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실버산업이 연평균 13%씩 고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 중 요양산업은 전체 실버산업의 60%를 차지하며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아직 수요에 비해 공급이 현저히 부족한 실태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주야간보호 및 요양원을 비롯한 노인 요양사업은 지역 기반 성격이 강하고 개인사업자 비중이 너무 높아 시설별로 품질 차이가 크다”며 “전문적인 서비스와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전문기업이 진입해 단순 보호 시설이 아닌 재활 및 활동 기반의 시스템을 갖춘 시설로 상향 표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파나소닉, 대형 보험회사인 손보재팬 등 대기업들이 실버케어 시장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네오펙트와 교원그룹은 재활 솔루션 및 요양서비스 사업, 상조서비스 사업 영역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부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실버케어 사업뿐만 아니라 네오펙트와 와이브레인의 제품을 활용한 협력도 논의하는 등 전방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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