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고양동 1-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650억 규모

고양동1-2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쌍용건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쌍용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 92-1에 위치한 '고양동 1-2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쌍용건설은 최근 고양동 1-2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참석한 조합원 87명(전체 조합원 129명) 중 75명의 찬성표를 확보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650억원 규모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로 최근 '더 플래티넘'의 연이은 청약마감 행진을 들었다.

쌍용건설은 올해 총 9개 단지 5622가구(일반분양 3600가구)에 달하는 아파트와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공급해 1순위에서 모두 청약마감을 이뤄냈다.

쌍용건설이 단지에 꼭 맞는 맞춤형 대안설계를 제시한 것도 수주 성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은 기존 2~3베이 설계를 4베이로 확장하고 옥탑,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에 특화 디자인을 적용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사업 제안 때 대안설계를 앞세워 수주 경쟁 우위에 설 수 있었다"며 "앞으로 알짜 소규모 재건축은 물론 가로주택정비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동1-2구역에는 재개발을 통해 지하 2층~지상 15층 7개동, 총 317가구의 '더 플래티넘' 아파트가 들어선다. 조합원분을 뺀 일반분양 가구수는 159가구다.

이 사업은 2022년 2월 관리처분인가, 2023년 2월 착공을 거쳐 2025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고양동 1-2구역 재개발을 포함해 전국에서 총 도급비 약 1조원, 전체 7개 단지 7050가구 규모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확보하고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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