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방송부터 고백 챌린지까지…통신사 '언택트 추석'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비대면이 권장되는 올해 추석을 맞아 통신사들도 관련 이벤트에 나섰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28일부터 가족과 친구, 지인들에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문자메시지로 전하는 '채팅플러스 고백'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는 통신 3사가 만든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채팅플러스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2018년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에는 해당 서비스가 기본 문자메시지로 설정돼있다.

10월16일까지 개인 간 대화나 그룹채팅을 통해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란 세 가지 메시지를 전하고 재미있거나 훈훈한 반응이 담긴 채팅 화면을 응모하면 당첨자에게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5G, 65인치 UHD TV, 에어드레서, 신세계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또한 KT는 추석 명절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면회가 금지된 노인요양원을 대상으로 '나를(Narle)' 영상통화를 활용한 '요양원 안심 면회'도 진행한다. 전남 장흥 행복드림노인요양원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역시 가족·친지를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덜 수 있도록 '언택트 추석'을 위한 `U+tv 가족방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U+tv 가족방송(직캠)`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TV와 연결하면 고향에 가지 못하는 이들은 친지들이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보내주는 차례 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부모들이 자녀의 안부 영상을 보며 직접 대화도 가능하다.

통신3사는 공용 본인인증 앱 '패스'(PASS)의 QR출입증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추석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형 음식점, SNS 유명 맛집, 다목적 체육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전자 출입명부 패스 QR출입증의 사용을 권장하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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