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재해석하다” 파슨스 디자인스쿨 출신 디자이너 희라원의 패션 브랜드 ‘워독’

미국 명문 미술 대학인 파슨스 디자인 스쿨(Parsons The New School for Design)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 희라원 대표. 어릴 적부터 미술과 패션에 대한 흥미가 남달랐던 그는 한국에서 사진영상학과를 졸업한 뒤 패션 마케팅 공부를 위해 선택한 미국 어학연수에서 본격적인 패션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남들에 비해 늦은 시작이었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디자인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희라원 대표는 파슨스 스쿨 졸업 이후, 마크제이콥스, 띠어리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서의 비즈니스 경험으로 패션 및 디자인 업계의 인사이트를 쌓았다. 희라원 대표는 현재 뉴욕의 화려함을 색다른 관점으로 재해석한 감각적인 패션 브랜드 ‘워독’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희라원 대표의 워독에는 그가 20년 가까이 뉴욕에서 생활하며 바라본 도시의 모습이 담겨있다. 한국에서 대학생활을 마친 후 파슨스 스쿨에서의 유학생활과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서의 커리어를 쌓아온 그는 뉴욕의 시민도, 한국인도 아닌 제3자의 시각으로 뉴욕 도시를 관찰했다. 워독은 시민들의 일상적인 모습과 도시를 지키는 군견과 경찰 등 뉴욕의 스토리텔링을 옷 한 벌로 보여준다. 워독의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은 군견을 모티브로 한 레트로한 프린팅으로 티셔츠 한 장으로도 멋스러운 코디가 가능하다. 워독 관계자는 “패션에 민감한 10~20대부터 40~50대 기성세대도 부담없이 입을 수 있는 브랜드를 목표하고 있습니다”라며 “특정 계층에 국한된 브랜드가 아닌 온가족이 함께 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워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워독’은 ‘소비자가 입기 좋은 옷을 만든다’는 희라원 대표의 철학을 바탕으로 우수한 원단 소재를 사용, 세탁에도 변형 없이 오래도록 본래의 핏을 유지하는 옷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희라원 대표는 “패스트 패션이 가져오는 환경 문제로 지속가능한 패션의 필요성에 대한 관심이 있었습니다”라며 “빠르게 변화는 패션업계의 니즈에 부합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뉴욕의 모습을 색다른 관점으로 재해석한 감각적인 패션 브랜드 ‘워독’이 국내 런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레트로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으로 ‘오래도록 입기 좋은 옷’을 선보일 희라원 대표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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