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연극단 182번째 정기공연은 '유랑극단' … 50석 한정

20~23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포항시립연극단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제182회 정기공연 '유랑극단'(원작 류보미르 시모비치, 각색 소민, 연출 김하영)을 무대에 올린다고 13일 밝혔다.

원작 '쇼팔로비치 유랑극단'이 세계 제2차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반해 포항시립연극단의 '유랑극단'은 전쟁과 더불어 감염병이 창궐하는 불확실한 시대를 배경으로 각색했다. 희망이 사라진 폐허의 도시에서 인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하영 객원연출자는 "세상을 외면하지 않고 꿈을 가진 사람들이 새로운 길을 만들 거라는 확신이 지금 시대에 연극을 올리는 이유"라며 "인간은 '사람에 대한 애정'을 잃지 말아야 하는 존재로, 이 연극은 회색을 뛰어 넘은 꿈을 꾸는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유랑극단'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중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생활 속 거리두기' 띄어앉기 좌석제를 적용해 1일 관람객은 50명으로 한정한다. 입장료는 5000원이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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