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팀닥터' 운동처방사 구속영장

7월10일 경북 경주시 동부동 경주경찰서에 있는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사무실에 경찰관이 나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고(故) 최숙현 선수가 한때 몸담았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팀에서 '팀닥터'로 불리던 운동처방사 안주현씨(45)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선수 폭행과 불법의료행위 혐의(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로 안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선수들에게 폭행·폭언하고 의사 면허나 물리치료사 자격증 없이 의료행위를 하면서 치료비 등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다. 여기에다 여자선수들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잠적했던 안씨를 지난 10일 대구 주거지에서 체포하고 휴대폰 등을 확보해 경주경찰서로 이송한 뒤 이틀 동안 고강도 조사를 벌여왔다. 안씨는 일부 혐의를 부인했지만 대체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는 13일 대구지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