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항공기 첨단 방어 시스템 DIRCM 시험평가 착수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제품 이미지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항공기의 첨단 방어 시스템인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Directional InfraRed CounterMeasures) 초도 운용시험평가 지원 용역’ 사업을 계약했다고 9일 밝혔다.

DIRCM은 아군 항공기를 공격하는 적의 휴대용 적외선 유도탄(MANPADS)의 위협에 대응해 아군 항공기의 생존 가능성을 높여주는 장비다. 항공기에 장착해 적의 미사일 공격이 탐지되면 고출력 적외선 방해 레이저(기만 광원)를 발사해 미사일을 교란하는 방식이다.

한화시스템은 2014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시험개발에 시제품 제작 업체로 참여했고, 2018년에는 세계 6번째로 DIRCM 핵심기술 개발 및 소형·경량화에 성공했다.

이번 사업은 DIRCM시제를 실제 무기 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초도 운용시험평가 수행 과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초도 운용시험평가 및 최종 시험평가를 통과하면 국내시장을 비롯해 해외시장까지 DIRCM 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성능 입증 근거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향후 DIRCM이 다양한 군용 항공기에 탑재돼 전력화 되면 헬기부터 대형 항공기까지 항공기의 생존성 보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며 “국내 운용시험평가 성능 입증을 토대로 수출 경쟁력도 확보해 글로벌 방산 시장까지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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