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솔트룩스 'IPO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 도약'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4차 산업 혁명을 견인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한 소프트웨어 대표기업이 되겠습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솔트룩스는 2000년 설립됐다. AI?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 기술 전문기업이다.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계 학습과 증강 분석 등을 통해 국방부, 기무사 등의 국방 및 안보분야의 위기감지 및 조기대응 사업을 진행했다. 또 인공지능 상담 챗봇, AI 채용 심사와 챗봇 상담, 인공지능 상담사 지원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 인공지능 기술로 계약서를 자동으로 작성하게 하고 재무적인 평가가 가능하게 하는 등 자체 클라우드를 기반해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 대표는 "AI와 빅데이터 사업 역량을 강화해 초대규모 데이터 기반의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과 '빅데이터 증강 분석' 기술을 확보했다"며 "이러한 주요 기술을 기반으로 AI, 빅데이터, 그래프DB, 클라우드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실적성장을 이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년 매출액 122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한 솔트웍스는 지난해 매출 183억원, 영업익 2500만원을 달성했다. 업계 최대 지적재산권 확보(특허 출원 132건, 등록 특허 70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 농협, 국토부 등 1500여 고객을 확보했다. 다양한 성공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의 높은 성장을 바탕으로 최근 3개년 22.9%의 높은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AI와 빅데이터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대표 기술인 앙상블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 및 빅데이터 증강분석은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언택트 관련 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라 회사는 NH농협은행용 인공지능 콜봇 ‘아르미’를 구축한 바 있다"며 "실시간 상담화면에 가이드라인 제시 및 상품 추천 등 신입사원도 5년 이상의 근무자와 같은 형태의 응대가 가능하게 해 상담 품질을 높이고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솔트룩스는 향후 3단계 고투마켓(Go-To-Market) 시장 전략을 펼쳐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모색할 계획이다. 첫번째로 금융, 제조업 등 기존 고객의 사업에 대한 사업 플랫폼화를 통해 특화된 솔루션 공급을 통한 특화시장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또 투자사 및 100개 이상의 협력 기업을 통한 시장 확산 가속화와 함께,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파트너를 통한 다양한 AI 응용 사업 전개를 통한 글로벌 린치핀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는 주요 주주사인 현대자동차그룹, KT, 현대중공업 등 전략적인 투자자 협력을 통한 시장 확대와 국내외 파트너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베트남 법인의 글로벌 사업기지화와 함께 미국 법인을 통한 다국적기업 공략, 일본 최대 업무처리아웃소싱(BPO) 기업 다이니혼인쇄주식회사(DNP)와 파트너 사업을 통한 AI시장 공략을 통해 신속하게 성과를 낼 계획이다.

솔트룩스는 2022년 말까지 349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해 연평균 성장률 26.0%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2025년까지 총 매출 40%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회사가 투자한 8개 이상의 전략 기업과 30개 이상의 국내외 파트너를 통한 융합 사업 생태계를 구축해 퀀텀점프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이경일 대표는 "회사는 초대규모 빅데이터 자산과 인수합병(M&A)전략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솔트룩스는 지난 7일부터 진행한 수요예측을 이날 마친 뒤 오는 13∼14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75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4000∼3만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225억원 규모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코스닥 상장은 오는 23일로 예정됐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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