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뉴지랩,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 주목'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한양증권은 8일 뉴지랩에 대해 대사항암제 'KAT'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암세포는 당발효를 통해 대다수 에너지를 생산한다"며 "필연적으로 젖산(Lactic Acid)이 생성되고 젖산이 세포 밖으로 배출되는 통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로인 MCT 채널은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열려 있다"며 "KAT의 원료인 3BP는 젖산과 분자구조가 거의 유사한 독성물질로 MCT 채널을 통해 암세포에 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상세포에는 진입할 수 없다"며 "이론적으로 3BP는 암세포에만 진입해 헥소키나제2를 저해하고 당 발효를 막아 암세포 60%의 에너지 생성을 차단한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고영희 박사는 뉴지랩 미국법인의 공동대표이자 CSO로 재직 중"이며 "존스홉킨스의 피터 피더슨 박사도 뉴지랩의 과학자문위원으로 재직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KAT으로 실제 환자를 치료한 사례가 많다"며 "고영희 박사는 미국의 치료목적사용승인 제도를 활용해 다양한 암종의 수십 케이스의 암환자를 치료했다"고 소개했다.

오 연구원은 "대사항암제는 기존 표적 치료제와 달리 모든 고형암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고영희 박사는 3BP의 독성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인 제형, 그리고 암세포로의 전달방법 및 농도 등에 대한 수십년의 연구결과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업분석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