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화콘덴서, 2분기 저점으로 우상향…목표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KB증권은 삼화콘덴서의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기존대비 18% 상향조정했다.

30일 KB증권에 따르면 삼화콘덴서의 올 2분기 매출액은 497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9%, 57%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는 부합하는 수치다.

이창민 연구원은 "MLCC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3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북미와 유럽 지역 유통채널 폐쇄, 전방 고객사 생산설비 셧다운, 대형 스포츠 이벤트(도쿄 올림픽, 유로2020 등) 연기 등이 동시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삼화콘덴서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 시장(전장용 MLCC, DC-LC 등) 수요 감소로 인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2분기 이후부터 실적은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삼화콘덴서의 매출액은 2458억원, 영업이익은 302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전방 산업인 자동차 부품과 IT 세트 수요 감소가 전망됨에 따라 단기 실적 타격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하반기 점진적인 수급 상황 개선을 거쳐 2021년에는 신수요(전기차, 5G 통신장비 등) 중심의 업황 개선이 전망됨에 따라 실적은 올 2분기를 저점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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