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돈기자
통계청,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과 향후 인구전망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올해 사상 처음으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인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직업과 교육, 주택을 이유로 수도권 이동이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고, 같은 이유로 1인가구의 수도권 이동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과 향후 인구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처음으로 추월한다. 2017년 기준 장래인구특별추계 결과 2020년 수도권 인구는 2596만명, 비수도권 인구는 2582만명으로 수도권 인구가 14만명 많아지게 된다.
수도권 인구는 1970년 913만명에서 2020년 2596만명으로 지난 50년간 184.4%(1683만명) 증가한 뒤 2032년(2650만 명)을 정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2070년에는 1983만명에 이를 전망으로 2020년 대비 향후 50년간 23.6%(613만 명) 감소할 전망이다.
비수도권 인구는 1970년 2312만명에서 2018년(2593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해 2020년에는 2582만명으로 지난 50년간 11.7%(271만명) 늘어난다. 2070년에는 1799만명에 이를 전망으로 2020년 대비 향후 50년간 30.3%(783만 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0년간 수도권 이동은 직업과 교육, 주택 등의 사유로 순유입, 가족, 자연환경 사유로 순유출됐다. 직업 사유로는 2011년부터 순유입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2014년과 2015년에는 순유출, 2016년부터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돼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수도권 1인 이동 역시 직업과 교육, 주택 사유로 지속적으로 순유입 됐고, 가족과 자연환경을 사유로 순유출됐다.
수도권 1인 이동은 지속적으로 순유입되고 있다. 특히 20대의 순유입이 가장 컸다.
2001년 이후 수도권에 대한 1인 이동은 순유입을 기록 중이다. 그 규모는 2002년을 정점으로 2015년까지 감소 추세였다가, 2016년부터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10대와 20대 연령층은 1인 이동에서 지속적으로 순유입, 2인 이상 이동에서는 2011년부터 순유출을 보이다 2018년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반면 4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1인 이동과 2인 이상 이동 모두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순유출되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