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KT 2Q 영업익 4000억 전망…전년比 36.5%↑

통신업종 최고 배당 기대도 나와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KT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에 육박하며 수익성 확장 국면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2분기 당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둔만큼 올해 2분기의 수익성은 기저효과가 더욱 강하게 부각된다는 분석이다.

10일 유안타증권은 KT가 올 2분기 매출 6조317억원, 영업이익 3934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6.5% 늘어난 수준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익 3831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수익성 확장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수익성 관점에서 5G 비용 충격을 극복하고 이익 확장 국면에 정상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배당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구현모 KT 대표는 지난달 29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별도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배당하기로 한 바 있다. 또한 최소한 지난해 배당 수준인 1100원 이상을 유지한다고도 밝혔다. 2018년과 2019년의 별도기준 조정 당기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이 39%, 49%로 추산된다.

최 연구원은 "CEO의 비용 통제 의지, 질적 성장 의지를 감안하면 회사 목표 이상의 당기순이익에 대한 기대도 가져볼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가 제시한 중장기 재무목표(2022년 별도기준 매출 19조원 이상, 영업이익 1조원 이상)도 지나치게 보수적인 만큼 2022년에는 배당 포텐셜을 1500원까지 높여서 볼 수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배경에 유안타증권은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전날 종가는 2만4950원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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