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기자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정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전국의 유치원 및 초·중·고교는 1일 오전 10시 기준 607곳으로 집계됐다. 등교 후 코로나19 증상으로 진단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5명, 교직원은 2명이다.
교육부는 등교 수업일을 조정하고 계속 원격수업을 하는 학교가 이날 오전까지 경기 부천 251개교, 인천 부평 153개·계양 89교, 서울 102개교 등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미(181개교)와 상주(4개교) 등 236개교가 등교 수업을 개시했으며 서울, 부산, 경산 등 일부 지역은 신규로 등교 수업일이 조정됐다.
등교를 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총 5명으로 대구 농업마이스터고와 오성고, 서울 상일미디어고, 부산 내성고, 경기 양지초등학교에서 발생했으며 교직원은 백석초와 경북 경산과학교 각 1명이었다. 교육부는 해당 확진자를 제외하고 학교 내 전파가 없어 2차 감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접촉자 등으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학생 3만4870명 중 3만637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4228은 검사 중이다.
학원을 통한 학생 감염사례가 늘고 학원 강사 확진 사례도 증가하면서 학원발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2월부터 4월까지 학원을 통한 학생감염은 7명이었지만 5월 한 달 동안 20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 학원은 운영자제 행정명령을 내렸고 사업주와 이용자에 방역 수칙을 다시 안내했다.
교육부는 3차 등교가 이뤄지는 3일 이전까지 이틀 간 학원 밀집지역에 교육부 차관, 모든 실·국장을 동원해 수도권 학원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