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고민형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북도회는 2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개발공사의 독단적 공모방식 문제점과 공기업 발전사 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영태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북도회(회장 양관식)은 2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개발공사 독단적 공모방식 문제점과 공기업 발전사 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협회는 “현재 새만금개발공사 태양광사업 발주전력은 원래 100MW 이상인데, 50MW로 낮춰야 대기업이 아닌 지역 업체의 사업참여 기회가 주어지다”며 “대기업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협력업체에게만 하도급 등을 주기 때문에 지역 상생의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새만금 세빛발전소 컨소시엄이 돌연 불참 선언으로 한국중부발전만 단독 참여하고 있다”며, “이는 공기업 발전사 담합 의혹이다”고 문제 제기했다.
또한 “새만금 태양광 사업 공사 비율을 보면 토목사업은 전체의 5%밖에 안되는데도 토목이 85%, 전기가 15%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비율 자체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양관식 회장은 “공기업 발전소 참여는 입찰단계가 아닌 준공 이후단계에서 참여해 수요에 따른 가격 자율결정이 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원칙이 준수되지 않을 경우 도내 전기공사 업계는 새만금 태양광발전소 사업 참여를 전면적으로 거부한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영태 기자 sunyard020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