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이지웰, 국내 언택트 관련 소비기업 중 저평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이지웰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온라인 거래량이 증가하며 1분기 실적이 성장했다면서 향후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국내 비대면(언택트) 관련 소비기업 중 가장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지웰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59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복지포인트 온라인 사용률 증가, 최저가 품목 확대에 따른 쇼핑몰 경쟁력 강화, 자회사 이지웰니스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현동 연구원은 "1분기 코로나19로 위탁 복지 예산의 30% 이상이 온라인으로 거래되었으며 복지 포인트 온라인 사용 금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했다"면서 "온라인 거래는 5~20%의 수수료를 수취할 수 있어 오프라인 대비 수익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소비 패턴이 수익성이 낮은 상품(관광)에서 수익성이 높은 가전, 생필품 위주로 변화하며 영업이익률 21.3%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4월부터 모든 상품 가격을 온라인 최저가로 전환했는데 이는 전방시장의 확대를 의미한다"면서 "제한된 복지포인트 외 개인결제를 통한 소비 확대는 추가적인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국내 언택트 소비 관련 기업과 대비해서는 현재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감정노동자 보호법 시행 및 코로나19를 계기로 임직원에게 제공되는 건강 관리 프로그램과 관련한 이지웰의 복지 사업은 다방면으로 성장 중"이라면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지웰니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한 9억3000만원을 기록했고 올해 매출액 78억원(30.3%)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심리상담 외 추가적인 서비스의 확대는 실적 성장을 가속화 할 것"이라면서 "이지웰의 2020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7.2배에 불과한데 글로벌 복지 관련회사인 Edenred는 33.4배, Benefit One은 59.3배, 국내 언택트 소비 관련 기업들의 평균 PER은 51.4배로 현저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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