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프란시스코 유명 관광지 '피셔맨스워프'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화재가 발생한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유명관광지 피셔맨스워프 모습.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관광지인 피셔맨스워프에서 23일(현지시간)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일부 시설이 소실됐다.

CNBC 등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4시17분께 피셔맨스워프 내 45번 부두의 창고에서 발생했다. 이 화재로 125명이 넘는 소방관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소방선도 부두 주변에 배치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화재를 통상 4개 소방서가 출동해야하는 규모인 4등급 화재로 분류했다.

샌프란시스코소방서는 이날 화재로 45번 부두의 4분의1이 소실됐다고 밝혔다. 부두 남쪽의 건물 2채도 일부 무너져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현재 이 부두의 모든 사람들이 대피한 상태다.

제2차 세계대전때 건조돼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전한 군함 'SS 제러마이아 오브라이언'도 이 부두 옆에 정박해 있었으나 다행히 화마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너선 백스터 샌프란시스코소방서 대변인은 "소방관들이 도착했을 때 불길이 배를 덮치고 있었다"며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불이 난 창고는 북부 캘리포니아산 게를 가공하는 대규모 처리시설과 사무실이 있는 곳이다. 조사 요원들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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