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금융권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훈련 착수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금융보안원은 금융분야 침해사고 대응기관으로서 날로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 및 최신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도 금융권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훈련을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훈련은 ▲지능형 지속 위협(APT) 공격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 ▲서버해킹 공격으로 나눠 이뤄진다. 185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금융회사별로 연 1회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 금융권의 클라우드 이용이 확대되면서 클라우드 기반 환경에서도 훈련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 최근 사회적 이슈와 사이버 위협 사례를 훈련 콘텐츠에 반영하고 실제 침해사고를 재구성해 지속적으로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 전반의 사이버 침해사고 탐지·대응·복구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금융보안원은 기대했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금융의 디지털 전환으로 새로운 사이버 보안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현실성 있고 시의적절한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훈련을 통해 금융권의 사이버 공격 대응 및 복구 능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사회적 이슈를 악용하거나 금전 탈취 목적의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훈련의 내실화를 통해 금융권 타깃형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비 태세를 더욱 굳건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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