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저유가가 일자리 위협시 관세부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유가 폭락으로 위기에 처한 자국 에너지 업계를 보호하기 위해 원유 수입에 관세를 부과하는 등의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주요 외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유가 하락과 관련 "미국의 수많은 일자리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면서 "수만 명의 에너지 업계 근로자들과 그 일자리를 만드는 위대한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뭔가 해야 한다면 해야 할 일은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 미국 에너지 업계 임원진과의 회동 이후 "현재로선 관세를 부과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쓸 수 있는 수단"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국제 유가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사태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에 경쟁적으로 유가 인하에 나선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유가 전쟁'이 맞물리면서 폭락과급등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은 사우디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산유국 연대체와 세계 일일원유 수요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하루 1000만 배럴 내외의 원유 감산을 논의 중이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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