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공식입장 '휘성, 정신과 치료 받아…경찰 조사 성실하게 응할 것'

휘성/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가수 휘성 측이 마약류 투약 혐의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리얼슬로우 컴퍼니는 "어지러운 시국에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공식 홈페이지에 한 편의 글을 올렸다. 이어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지는 글에서는 "공중화장실에서 쓰러진 그날, 휘성은 본인의 집을 나간 채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고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경찰 조사 이후 귀가 조치 후에도 극단적인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병원에 입원을 진행했다"면서 "현재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경찰 조사도 성실하게 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휘성이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사 이후에도 가족과 함께 치료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휘성은 지난 1일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입한 채 쓰러져 경찰이 출동했다. 당시 현장에는 주사기 여러 개와 액체가 담긴 병, 비닐봉지 봉투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리얼슬로우 컴퍼니 공식 입장문

리얼슬로우컴퍼니입니다.

먼저, 어지러운 시국에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하여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공중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그날, 휘성은 본인의 집을 나간 채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고 화장실에서 발견되었고,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마약류 음성 판정과 함께 별도의 특이사항 없이 자택으로 귀가 조치되었습니다.

하지만 귀가 조치 후에도 극단적인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병원에 입원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이와 함께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말씀드리며, 조사가 끝난 후에도 가족과 함께 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휘성은 이유를 불문하고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려를 끼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팀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