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보건소에 '워킹스루' 검사시스템 도입

경남 마산의료원에 시범 설치된 '위킹스루'(사진=경남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강우권 기자] 경상남도가 부산시 남구보건소에서 고안해 운영중인 워킹스루(walking through) 방식의 진료소를 벤치마킹해 도내 마산보건소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검사 시스템은 별도의 제작업체에 발주해 만든 것으로, 공중전화 부스와 비슷한 형태의 공간에 검체 채취 대상자가 들어가면 검사자는 외부에서 의료용 장갑을 낀 손만 부스 속으로 넣어 환자의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검사 대상자와 검사자의 공간이 분리돼 최소한만 접촉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고, 검사자 또한 착용하기 불편한 개인보호복을 입지 않고도 검사를 할 수 있어 신속하게 검체 채취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산보건소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3인 1팀으로 이 시스템을 시범 운용해 약 10건의 검사를 진행했으며, 향후 편리함과 신속성이 확보되면 시범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강우권 기자 kwg105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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